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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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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한국에 오랜만에 오는 지인이랑 강남역에서 약속이 잡혀서 어딜 갈까 고민하다 여기가 깔끔하고 괜찮아 보여서 다녀왔어요. 강남역 11번 출구 안쪽 골목에 있어요. 야채 막걸리가 유명하다고 해서 하나 주문하고, 유자맛 막걸리 슬러시도 하나 주문해봤어요. 야채막걸리는 설명을 봐도 곤드레 들어갔다는 것만 알겠고 무슨 맛일지 전혀 짐작이 안갔는데요. 막상 먹어보니 채소 혹은 나물스러운 맛은 전혀 안났고요ㅎㅎ 굉장히 뒷맛이 산뜻한 막걸리였어요! 그래서 막걸리 별로 안좋아하는 저도 한병 뚝딱 비웠습니다:) ​슬러시 막걸리는 한 오 년 전쯤 유행했던 과일 막걸리 맛입니다ㅋㅋ 술이 들어갔나 싶을 정도로 약해서 그냥 달달한 유자 슬러시 마시는 느낌이고요~ ​둘 다 중간에 뭘 먹고 만나서 안주는 감자전 하나만 시켰었는데요. 토마토랑 치즈가 올라가서 퓨전 느낌이었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우와~ 엄청 맛있다~까지는 아니고 깔끔하게 먹기 좋은 느낌? 전체적으로는 공간도 넓고 깨끗해서 좋았어요. 금요일 저녁에 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런 것 치고는 붐비지도 않았고요. 막 안주 존맛에 부어라 마셔라 하는 집은 아니고 대화하면서 가볍게 한 잔 하기 좋은 집이예요. 재방문의사o

취하당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4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