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쟉 두툼한 디트로이트 피자의 매력 몇 년 전쯤 서울에 있다 강릉 이전 후 다시 서울로 돌아온 유명 피자집 피자 아이코닉. 시그니쳐인 페퍼로니 피자도 맛있어보였지만 익다못해 거무튀튀한데다 반들반들 윤이나는 도우가 돋보이는 디트로이트 피자의 비주얼에 끌려 침만 흘리고 있었는데요. 안타깝게도 포장 only인 매장이라 주변 도보권내(혹은 버스로 30분 이내)에 외부음식 반입 가능한 매장을 찾아보았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서 아예 근처 호텔 예약하고 테이크아웃해서 먹어보았습니다;;; (근데 조만간 배달영업도 하실 모양이시긴 한가봐요 허허) 주문할 때 피자 비주얼을 못 보고 사장님께서 ‘한조각이면 하루 칼로리 다 채우실거예요~’ 라고 하셔서 엥 그래도 한조각이면 부족하지 않을까 했는데 한조각이 매우 크고 두툼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식어서 눅눅해질까바 헐레벌떡 숙소로 들어가서 열어봤는데 기대한 대로 도우가 아주 보기만해도 빠쟉빠쟉해보이더라구요. 한 입 먹어봤는데 네… 넘나 맛있어요…. 까만 외견과는 달리 전혀 탄 맛 안나고 잘 익은 밀가루의 구수한 맛과 까실까실하게 느껴질정도로 아주아주 빠쟉한 식감이 돋보이고요. 그리고 토마토소스도 왜이렇게 맛있죠;; 시카고 피자와는 달리 도우가 두툼한 편이고 치즈는 적당히, 토마토 소스는 넉넉하게 들어가있었는데 빠쟉한 도우를 부드러운 토마토소스가 샥 넘겨주네요. 비록 식도염이 다 안낫고 먹어서 한조각도 다 먹지 못하고 다음날 몸져누웠지만… 몸져누울 가치가 있는 맛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완전 회복해서 페퍼로니도 뿌셔보..려 했는데 언제나 나으려나요….. 재방문의사O
피자 아이코닉
서울 강남구 언주로 615 논현 아이파크 B동 1층 B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