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카나리아
추천해요
2년

시스템 개선이 필요해보이는 부첼리하우스 헤드셰프 출신의 서일영 셰프님이 오픈하셨다는 레스토랑으로, ‘고기는 제가 구울테니 젓가락으로 집어드세요. 자르는 수고도 덜겠습니다.’ 라는 특이한 컨셉의 스테이크 하우스입니다. 가오픈 때 가서 그런지 아쉬운 측면이 몇몇 눈에 띄어 리뷰 쓸까말까 고민하느라 미뤄뒀었는데….! 얼마 전 영수증 발견하고 냅다 리뷰쓰지 않아서 잘했다고 생각했네요;; 도산공원 근방에서 이 가격에 이 퀄리티의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다니 몰라봬서 죄송합니다ㅠㅠ 당연히 비쌌을줄 알았지 뭐예요;; 스테이크는 시어링이 바삭하게 들어간 스타일인데, 더 맛있게 먹는 팁을 드리자면 서빙 나왔을 때 바로 먹지 않고 그릇 밑에 깔린 숯에서 올라오는 열이 속에 들어갈 시간을 둔 뒤 먹는 게 훨씬 맛있었습니다. 콜키지도 합리적이라 와인 마시러 가기 딱이구요. 재방문의사O 베스트 1) 쁘띠텐더 한우는 아니지만 강남권에서 100g 2만원 언더에 수준급의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따띠따띠 의 스테이크는 시어링이 강하게 들어갔는지 크리스피한 식감이 살아있는데요. 기름진 채끝등심도 좋지만 요즘에는 마냥 기름진 고기 말고 지방과 육즙의 밸런스가 괜찮은 고기가 더 좋아서 쁘띠텐더가 이 날의 베스트였습니다. 베스트 2) 한우 채끝등심 1++ MB9 그래도 스테이크 썰러(이미 썰려있어서 실제로 썰진 않았지만) 왔으니 한우는 먹어줘야지 하고 주뭍한 채끝등심인데요. 지방질이 많아 그런지 속까지 불이 안들어간것과 들어간 것의 차이가 극명했다. 지방이 삭 녹을 때쯤 먹으면 정말 맛있었는데 초반에는 열이 덜 들어간 점이 살짝 아쉬웠네요. 베스트 3) 대파샐러드 대파를 어떻게 처리한건지 매운맛과 아린맛을 쏙 빼 크리미한 소스에 무쳐냈습니다.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하는 맛은 없었지만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이라 좋았습니다.

따띠따띠

서울 강남구 언주로157길 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