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안동여행 갔을 때 안동의 시그니처(?) 급인 빵집이라 안가볼수가 없어서 다녀와봤어요. 안동역 바로 옆에있는 일직식당에서 도보 5분 거리라 접근성도 좋은 편이예요. 제일유명한 크림치즈빵과 무화과파이, 쑥앙버터, 생강파운드로 주문했는데요. 망플 후기대로 크림치즈빵은 실망스럽네요. 특색없는 흰 빵에 크림치즈를 묽게해서 그냥 넣은 맛이예요... 이거 먹으려고 굳이 올 필요가 전혀 없는 맛;; 쑥 앙버터도 시중에 파는 앙버터 빵과 다른게 크림치즈빵과 생지가 거의 동일하게 몰랑몰랑한 빵이고요. 쑥이 필링이 아니라 빵부분에 들어가서 거의 향이 안나요. 그렇다고 필링이 맛있는 것도 아니고요. 버터랑 팥을 그냥 섞어버리셨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버터맛도 안나고 팥맛도 안났어요;; 그런데 무화과파이랑 생강파운드는 괜찮았어요. 무화과파이는 바삭한 크러스트에 고소한 아몬드필링, 위에는 말린 무화과가 들어가서 맛있었구요. 생강파운드는 적당히 촉촉하면서도 생강 향이 부담스럽게 나지 않았고, 중간중간 생강콩피가 씹히는 것도 좋더라구요. 맛이나 빵 종류가 전체적으로 괜찮은 동네빵집 수준이라 개인적으로는 굳이 찾아올만한 집은 아닌 것 같아요. 재방문의사x

맘모스제과

경북 안동시 경동로 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