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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요리가 하향평준화된 요즘 이런 집이 있다니ㅠㅠ 이 집은 딱 옛날식 중식을 그대로 지켜온 집에요 짜장면은 교동 짜장 느낌이라 요즘처럼 달고 짠 자극적인 맛이 아니고 담백하면서 은근한 맛이 있어서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다만 자극적인 요즘 짜장에 익숙하다면 밍밍하다 느낄 수도 있어요 ㅎㅎ 가끔 자극적이지 않은 짜장이 땡길 때 딱 좋아요 덕분에 다 먹고 나서도 더부룩함이 확실히 덜해요 탕수육은 진짜 감탄 나오는 별미였어요ㅠ 튀김은 바삭을 넘어 빠작한데 속은 촉촉!! 기름지지 않고 소스도 새콤달콤~ 딱 어릴 때 먹던 그 맛이라 추억까지 살아나는 기분이었어요ㅎㅎ 가격도 부담 없고 양도 넉넉해서 푸짐하게 즐기기 좋고 화려하거나 세련된 맛집은 아니지만 옛맛을 지켜주고 낭만을 건네주는 그런 중화요리집 이랄까요?

영순관

서울 성북구 지봉로24길 1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