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 라멘집 작년 11월부터 먹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꼬박꼬박 찾아가게 된다. 시금치를 추가할 때도 있고김이나 계란을 올릴 때도 있는데 내 원픽 조합은 매운이에케에 싱겁게 보통, 부드럽게에 계란 추가다. 최근에 갔을 때는 하쿠텐이 진짜 맛의 정점을 찍은 것 같았다. 말로는 다 표현이 안 될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가장 위에 살짝 올라간 기름층과 함께 국물을 한 번 맛보면 감칠맛이 훅 올라오고 조금 짜다 싶을 때쯤 계란으로 속을 달래면 이보다 완벽한 조합은 없다고 느껴진다. 먹다 보면 가끔 느끼해질 때도 있지만 그래서 오히려 매운맛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있다. 이 집은 갈 때마다 맛의 기복이 거의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다만 시금치나 차슈 양은 조금씩 차이가 있음) 여기에 마늘 마요밥에다 양파랑 가끔 나오는 차슈 조각까지 함께 비벼 먹으면 정말 환상적이다. 아마 다음 주 안으로 또 가게 될 것 같다.
하쿠텐 라멘
서울 마포구 동교로 26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