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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사

추천해요

6년

돼지불고기의 신기원. 뽈레에 평이 하나도 없는게 의아하다.. 내가 방문한 날에는 60일 숙성시킨 돼지불고기를 팔고 있었다. 숙성 및 발효 과정을 거쳐 고기에서 살짝 시큼한 맛이 나는데 그 맛이 고기의 맛과 양념과 어우러지며 아주 일품이다. 목살 부위를 쓰신다고 들은 것 같은데 하나도 질기지 않고 야들야들 먹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 숙성 덕에 타지않는다고 하시고 미리 구워 주시는거라 저 불판은 보온 정도의 역할만 하기 때문에 고기 타는거 신경쓰지않고 먹을 수 있어서 좋다. 특제 김치는 젓갈이 없고 뭐랄까, 샐러드같은 느낌과 물김치같은 느낌 그 사이 어딘가? 고추매운맛이 짧고 굵게 팍 치고 가는데 고기와 함께 먹었을 때 조화가 아주 좋다. 껍데기는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양념 안된 생껍데긴데 진짜.. 너무맛있다.. 이건 김치보다 개인으로 나오는 초장이랑 먹어야 맛이 사는듯... 하나도 질기지 않도 뭐랄까 고기맛 젤리같은.. 신의 음식이다 진짜.. 무조건 예약을 해야 하고 고기도 먹다가 중간에 추가할 수 없고 (처음에 주문 후 추가주문 불가) 껍데기는 예약 안하면 먹을 수도 없고 일주일에 3일을 쉬시고 아주 까다롭지만 가치가 있다. 이번 달 안에 새로 방문해 볼듯..

달 밝은집

서울 성북구 종암로 1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