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가봤던 해동용궁사 서로의 십이지신지 띠별로 사진도 찍어주며 중주행님 닮은 득남불을 보고 킬킬거리기도 했다. 나는 저기 청산~가라하네의 시를 보며 김용임의 훨훨훨 노래를 떠올렸지만 여자친구는 그저 좋은 구절이라고만 했다. 이게 바로 세대차이인가?? 때아닌 코나 색깔 논쟁! 초록색인가 노란색인가!!! 색맹을 의심 받았으나 결국에는 둘 다 같은 색을 보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대승적 차원에서 하나 된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역시 우린 불교가 맞다며 스스로에게 격려했다.
해동용궁사
부산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해동용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