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장님이 하는 데라 웬만하면 좋다고 하고 싶지만 음식 맛은 영 별로. 하와이 명물 지오반니 새우트럭에서 파는 스캄피 쉬림프를 재현(?)했다는데 난 이렇게 새우껍질에 양념 묻히는 음식이 별로다. 먹는 동안 새우껍질을 계속 뱉어내야하고, 그게 싫어서 새우껍질부터 벗겼다간 맛이 없으니. 새우껍질 따위 다 씹어먹는다는 사람이라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려나. 바지락술찜을 서비스로 줬는데 바지락이 너무 익어서 살이 질겼다. 씨알 굵은 놈들은 괜찮은 걸로 봐 아직 조리기술이 부족한 거겠지. 안주 2개 만드는 데 거의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환기도 제대로 안 돼서 눈이 따갑고 졸음이 밀려왔다. 코나 빅 웨이브 골든에일은 맛있었다.
하와이앤쉬림프
서울 구로구 구로동로20길 18-2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