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JeO

추천해요

6년

여름날 제주촬영차 갔다가 너무 더워 지쳐 찾은 그 당시 가장 근처에 있던 카페. 들어가는 순간부터 여기 카페인가싶을 정도로 가정집처럼 되어있다. 작은 창고 하나를 카페로 개조한듯 되어있지만 무척이나 예쁘고 아기자기한 곳이었다. 그당시를 추억해보면 남자 둘이 가기엔 안 어울리는 곳이지 않나 싶다. 그래도 제주에 왔다는 것 자체가 그런 기분을 억눌러줬던 것 같다. 우리가 흔히 아는 카페라떼 등보다 더 눈에 들어왔던 것은 프리미엄 더치커피, 산방덕의 눈물이었다. 프리미엄이라니, 여행객이기때문에 가격이 비싸도 한번쯤은 시켜보는게 프리미엄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시킨 산방덕의 눈물은 땀도 식게 해주고 왠지 그 더운 여름날에 산방산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듯했다. 물론 선풍기 바람이었지만 기분만큼은 산방산에 와있었다. 중문에 가게되면 한번은 꼭 다시 가고 싶은 카페. 사장님도 인상이 굉장히 좋으시다.

카페 파우자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 12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