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이번 일본 여정은 많은 음식점을 가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긴 하지만 다른 것에 더 집중을 하는 경우가 많긴 때문일까. 그래도 새로운 지역의 새로운 음식은 한 군데 이상 찾아가야지라는 목표는 있다. 구시로는 생각보다 접근성이 좋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그러다보니 많이 찾지 않을 뿐더러 관광의 목적으로는 더욱 애매한 곳이다. 그래서 메뉴가 두개 뿐인 이 식당은 더욱 나의 마음에 들었다. 역시 일본은 나마비루에 어울리는 안주가 있는 곳이라면 머무를 가치가 발생한다. 어간장을 넣어 통째로 구워낸 소라와 어간장 베이스의 라멘에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와 하이볼 한잔이 순식간에 비워냈다. 눈이 소복히 쌓인 소도시의 밤에 어울리는 식당
つぶ焼 かど屋
〒085-0013 北海道釧路市栄町4丁目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