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는 의외로 간결하고 단순한 음식이지요,, 잘 치댄 반죽을 칼로 숭숭 썰어 익히고 맛스러운 국물을 가볍게 끓여 면에서 나온 전분이 잡아주는 그 특유의 농도가 맛있는,,, 이 곳은 조금은 다른 보법입니다,, 매일 새벽 안면도에서 오는 제철 바지락과 애호박, 대파의 맑음이 가득 담긴 국물과 딱 좋은 식감의 면,, 가장 중요한 것은 열 번 넘게 방문했음에도 해감되지 않은 바지락 녀석을 만나지 못했다는,,, 아참 먼저 내어주시는 열무김치가 얹어진 보리밥과 겉절이는 극락입니다,, 식사를 마쳐도 텁텁하지 않은 이 기분,,,🥲
옛가 바지락 생칼국수
서울 동대문구 장한로26길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