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갔어요. 깔끔하고 그럴듯하고 대접 기분이 납니다. 국물이 정말 고기 국물 맛이라서 깔끔해요. 약간 심심하다고 표현할법도 합니다만 (간이 쎄지 않고) 소금의 맛이나 파 혹은 계란 지단등 다른 가니쉬의 맛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정말 고기를 한참 삶은 맛이 납니다. 만두는 크고 안에 고기가 듬뿍입니다. 약간 고기 비린내가 나요.(이건 저만 그런듯합니다. 고기의 비린내를 싫어해서 곱창, 고기 특수부위 안 먹음) 하지만 숙주나 안에 다른 재료가 받춰주고 간장에 찍으면 맛있어요. 가운데 찢은 장조림용같은 소고기도 맛나요. 양은 작아 보였는데 다 먹으면 배 부르더라구요. 양이 작은게 아닌가 봅니다. 탕평채는 그냥 보통입니다. 검은깨와 함께 버무려서 고소합니다. 한번 정도는 가볼만 합니다. 이런 곳이 있구나~ 라는 정도요.
자하 손만두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 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