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품격을 담다 고요한 한옥 마당을 닮은 그릇 위, 정갈하게 놓인 하나의 만두는 수묵화처럼 부드럽고, 입술 위에서 한 편의 시로 풀어진다. 빛바랜 전통이 담긴 육수 위 오색 빛깔 만두는 마치 설날 아침 어머니의 손끝, 그 정성과 온기를 담아 천천히 마음을 데운다. 노릇한 전은 시간의 바삭함을 안고, 김치 한 젓가락은 서울의 사계절을 통째로 건네준다. 자하는 말한다 — 속을 알차게 채운 만두 하나면, 세상 풍파도 곁들인... 더보기
쌀쌀한 날씨에 생각 나는 만두. 건강한 만두 좋아하면 추천합니다. 저는 평소에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 졌는지.. 만두 한 입. 김치 한 입 무한 반복 하면서 먹었어요. 그냥 슴슴한맛? 건강한 가정에서 먹을 법한 집만두 (저는 만두전골에 밥 볶아 먹는 테이블이 참 부럽더라구요ㅎㅎㅎ 다음엔 기회되면 만두 전골 도전하고싶어요) 모둠만두 : 만두소가 다 달라서 먹는 재미, 재료 맞추는 재미가 있어요 녹두전: 매우 꼬숩고 에피... 더보기
좋아하는 동네 부암동의 터줏대감 자하손만두. 만두국은 언제 먹어도 슴슴한 간이 내 입맛에 딱이다. 만두가 나오기 전 반찬으로 나오는 양배추 김치와 기본 김치는 그 맛을 알기에 입에 넣기도 전에 군침이 돈다. 소담하게 담은 만두국이 나오면 국물을 먼저 후루룩 마시고 첫 만두는 빈그릇에 가만히 놓는다. 만든 이의 정성을 생각하며 만두 한 개를 반으로 가른다. 만두 반 개와 김치 두 종류를 번갈아 가며 먹으면 금세 만두국 한 그릇...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