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안성 한경대 근처에서 경양식 돈까스 집을 찾다가 방문하였습니다. 오래된 내공이 느껴지는 포근한 분위기 덕분에 2학기 개강 후 첫 날이라 긴장했는데 편안한 분위기에서 돈까스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색이 바랜 낡은 쇼파석과 함께 매장 한켠의 오래된 장식들이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져는 돈까스(₩11,000)을 주문했는데 양송이스프, 샐러드, 깍두기, 단무지, 피클, 베이크드빈, 옥수수콘이 에피타이저와 반찬으로 제공되었고 돈까스는 부드럽고 쫄깃했습니다. 소스가 너무 익숙하고 맛있는 데미그라스 맛이라 시판인줄 알았는데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네요. 돈까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긴 수업 시간동안에도 출출하지 않아 좋았어요. 다만 전반적으로 음식 맛은 괜찮았지만 손님이 많지 않은 시간대였음에도 카운터 옆 자리에서 메뉴판을 달라고 여러번 말씀드렸는데도 말씀이 없으셔서 물 갖다 주실때 메뉴판을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외에 반찬이 부족해서 리필을 하려고 말씀드렸는데 말씀이 없으셔서 직원분께 직접 말씀드려서 리필받아서 응대가 늦은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총평을 하면 안성 한경대 근처에서 경양식 돈까스가 먹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넓은 쇼파석에서 여유롭고 편안하게 혼자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아서 점심 먹으러 종종 들릴 것 같습니다.

마로니에

경기 안성시 장기로45번길 22-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