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특이해서 들어가봤는데 내부는 더 특이해요.. 일단 궁서체가 저희를 맞아줬고요, 문 열고 들어가니까 거대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고요.. 쌍화 커피가 있고요.. 물잔은 막걸리잔이었고요.. 뒷편에도 건물이 있어서 들어가보니까 거대한 108염주가 있었고요.. 운세뽑는 작은 집도 있어요… 컨셉이 독특하여 정신을 차릴 수 없었습니다. 다만 쌍화 커피는 훌륭합니다. 에스프레소가 들어갔다지만 그냥 쌍화탕 같았어요. 견과류 고명이 아주 많았고요. 저는 쌍화탕을 넘 좋아해서 극호였고요, 식혜나 생강라떼 등 다양한 음료와 굴뚝빵도 있었어요. 여러모로 재밌는 모험(?)이었습니다.

오기방

제주 제주시 한경면 대한로 860-3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