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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다른 집에 가려고 했는데 마라톤 한다고 도로 통제돼서 급하게 찾아갔어요. 주차장이 엄청 넓고 2시 쯤 갔는데도 대기가 많더라고요. 알고보니 철판닭갈비 줄이었고, 저희는 숯불닭갈비로 바꿔서 금방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소금, 간장, 양념 다 맛있었는데 제 입맛엔 소금이 제일 맛있었어요. 목살은 좀 매웠어요.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고기도 구워주시고 그래서 참 친절하시다 싶었는데, 직원들한테 뭐가 어디있냐고 물어봐도 모르고 테이블 번호도 잘 모르는 거 같더라고요. 대기장만 바글바글하지 식당 내부는 빈 테이블이 많이 보였어요. 된장국수랑 밥이랑 막국수를 같이 시켰는데, 국수를 다 먹어가도 막국수가 안 나오길래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니까 여자분이 ‘기다리면 다 나오니까 기다리세요’라고 하시더라고요. 나오긴 나왔습니다만은… 부지도 넓고 그런 걸 보니 취미로 장사하시나봅니다.

산속에 닭갈비

강원 춘천시 옛경춘로 56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