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헛제삿밥, 식혜포함(12.) 주문. 가격에 비해 다소 성의없어 보이는 음식에 실망했다. 단촐한 구성인것과 별개로, 비빔밥 나물무침들은 그나마 나은 편이고(심지어 도라지나물은 없음ㅎㅎ) 국과 제기에 올라간 반찬 구성이나 담음새, 재료 밑손질, 간 맞춤 모든게 정갈한 느낌이 하나도 없었다. 경북북부 스타일 제삿상 많이 보고 먹어본 입장에서는 진짜 제삿밥 같을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짜다 싱겁다 일관되게 간은 맞추고 신경써야하는게 아닌가 싶은 감상. 제삿밥 특성에 맞게 음식이 식어 나오는 건 이해해도 전반적인 음식에서 느껴지는 성의없음. 사소하게는 식혜담은 그릇 옆에 담다 흘린 식혜 알갱이 닦아내지도 않고 내주는 수준. 그렇다고 접객이 친절한 것도 아니고.. 놋그릇 사용료인가? 만이천원 큰 돈은 아니지만 또 이렇게 무성의한 한 상 받을 정도 돈은 아닌 것 같은데. 관광객 상대로 장사하는 집의 한계 아닌가 싶다. 재방문의사 전혀 없음, 안동 방문시 방문 비추천.

까치구멍집

경북 안동시 석주로 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