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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칸다
4.0
7개월

양평의 냉면집으로 검색해서 갔다가 평양냉면 스타일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면은 밀가루가 약간 섞인 메밀면 같고, 육수는 고기육수 기본에 약간의 동치미 느낌이 났습니다만 맛을 보려고 갔던 집은 아니라서 정확하진 않습니다. 평양냉면집도 가게에 따라서 간장을 약간 섞어 간과 향을 보충하는 집이 있는데, 여긴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도 고기육수 향이 제법 강해 조미료를 조금 쓰는 것 같은데, 가격이 괜찮은 편이라 불만은 없네요. 고명도 오이랑 무를 절여서 꽉 짜서 올려줘서 거슬림 없이 잘 먹었습니다. 빈대떡이랑 완자 반반을 시켰는데, 빈대떡은 바삭하고 포슬포슬하니 잘 먹었고, 간장 대신 고추장아찌를 같이 주는데 이게 맘에 듭니다. 완자는 돼지고기가 많고 씹을 게 있게끔 약간 덜 갈린 것 같은데, 채소가 약간 섞여 있긴 했으나 완자 자체에 양념은 안 되어 있어 조금 심심합니다. 가격이 좀 세다 생각하는데 자리가 자리라서 납득은 합니다. 접근성이 조금 더 좋았으면 한번씩 갈 거 같은데....양평 안쪽에 위치해서, 주말에 사람 미어터지면 없던 성질머리도 버리게 될 거 같아서 날씨가 나쁠때나 가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옥천면옥

경기 양평군 옥천면 옥천길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