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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
4.5
12시간

호주식 스페셜티 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사장님께서 호주에서 실제로 일하신 경험을 바탕으로 차리셨습니다. 햇살이 통창으로 들어와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고, 최고의 조명인 자연광 덕분에 사진도 잘 나옵니다. 주문 전, 페루 원두로 내린 배치브루를 시음하며 취향에 맞는 커피를 추천받을 수 있어요. 호주 커피가 처음이라 피콜로 라떼를 주문했는데, 크림을 살짝 섞어 호주 우유의 바디감을 살렸다고 하시더라고요. 호주멋쟁이들은 오트라떼를 마신다고 하시며 이 버전의 피콜로도 서비스로 주셨는데, 이게 더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호주 멋쟁이...?) 콜드브루도 한 잔 맛볼 수 있었는데, 콜롬비아 무산소 원두로 내린 콜드브루가 복숭아 향과 함께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에티오피아 디카페인 커피로 마무리했는데, 일반적인 디카페인에 비해 단맛과 향이 돋보였어요. 사장님의 덕업일치의 현장을 보는것 같았고 그 애정이 공간에 잘 녹아들고 있습니다. 한 잔 주문했지만 사장님 덕분에 다양하게 마시고 나온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포온즈데이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59 한아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