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가 예쁘다 집을 사면 딱 꾸미고싶은 테라스다 건물뒷편에 둘러싸여 프라이빗하고 딱 좋다 혼자라 눈치보이긴 하지만 테라스에서 커피마시고 싶어 간 것이므로 꿋꿋하게 앉았다가 온다 젊은 친구들이 기가막히게 편안한 인테리어로 카페를 꾸며놨다 작은 가게인데 이런 게 감각이다 평일에 안가면 사람이 너무 많다 커피 한 번 하늘한번 작은 나무한번 큰 숨이 쉬어진다 가끔 너무 생각나 한번씩 간다 저 테라스에 앉았을 때의 느낌 느낌은 영혼의 언어니까 되게 괜찮은 인생을 사는 것 같은 느낌이랄지 만족하는 인생 별거아니다
클로드 커피
서울 마포구 백범로16안길 21 구가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