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사한 서촌 브런치집 아늑한 서까래 한옥 안에 다섯테이블 프렌치 브런치 요리들도 너무나 훌륭하다 하루 5디쉬 한정 구운 야채 플레이트 쌈장과 함께나오는 후무스가 먹어본 중 가장 맛있는 후무스였고 버섯 파프리카 애호박 토마토 강낭콩 콜리플라워 가지 옥수수까지 - 다양하고 막상 구워먹으려면 씻고다듬고 손많이간다 채식식당에서나 가야 맛볼수있는 영양가있는 맛 은근 원재료 맛을 끼려주는 곳이 잘 없다 딱 단맛이 잘나게 구운 채소들과 오이 당근 순무 등의 날채소들의 식감 조화도 좋았다 와사비마요네즈소스도 상큼 매끼 이 정도의 접시가 나왔으면 반찬으로 잘 먹을 수 있다 ㅋㅋ 어니언스프는 가게 시그니처 다운 맛 달달하고 느끼하기만한 요리라는 이미지를 싹 씻어주었다 진심 레서피알고싶다 내가먹어온 건 어니언슾이아니다 감자그라탕은 추운 몸이 녹는 뜨끈한 감자슾같은 질감에 웃음이 난다 비주얼도 크리스마스가 연상되는 겨울의 맛이랄까 각각의 양이 많진 않지만 가격대비 훌륭한 맛의 보석같은 서촌 브런치집을 찾아낸 하루 게다가 캐치테이블로 예약가능 서촌은 웨이팅 집이 많은데 이마저 훌륭하다 홀 5개테이블, 바 1인석 - 바 좌석은 주방앞 식사공간 바 너비가 넓진않아 여유롭지는 않아보인다 바라옵기는 홀직원이 따로 없이 주방과 바쁘게 오가셔서 주문과 무언갈 요청하기가 쉽지 않은데 채소플레이트에 나이프하나 주시면 우아하게? 잘라 먹을 수 있을듯요
아리
서울 종로구 사직로9길 6-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