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거의 매년 방문했지만 피순대를 오늘날까지(!) 먹어본 일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방문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게는 모든 면에서 너무 강한 음식이었다. 너무 맵고 짜고 돼지냄새도 꽤 나는 편이다. 모든 양념을 다 해서 빨간색이 된 탕을 펄펄 끓는 상태로 주시는데 지옥에서 온 순댓국 같았다. 그런데 이게 묘하게 중독성 있는 맛이다. 커피 마시고 디저트 먹고 잠시 시간이 흐르자 서울 가면 생각날 것 같다는 느낌이 불현듯 들었다. 이렇게 피순댓국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 것인가!?
풍년순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로 103 전주재활용센터
🍉툥툥이 @tongtongmelon
저는 전주사람이라 그런지 오히려 하얀 국물에 당면순대 들어간 국밥을 처음봤을 때 문화 충격이더라구요 ㅋㅋㅋㅋ 갑자기 피순대 먹고싶네요ㅠㅠ
어느새 @jynmartian
@tongtongmelon 앗 전주사람 통통이님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