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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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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토요일 아침 일곱 시 에어컨 바람이 매장을 한 바퀴 다 돌기도 전에 핸드드립을 요청한 객이 당황스러웠던 것일까요!? 그는 코스터도 커피카드도 빨대도 주지 않았다…모두 안 줘도 크게 상관없는 것들이었지만 리저브 콩카드는 받으면 뭔말인가 싶으면서도 괜히 또 읽어보긴 합니다. 책갈피로 쓰기도 하고요. 이 날은 콜롬비아 피탈리토 핑크 버본을 마셨어요. 첫맛에 화사한 산미가 좋은데 금세 둥글어지는 맛입니다. 그래도 이른 아침에 이 정도 커피를 마실 수 있다면 고마운 일이지요.

스타벅스 커피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9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