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코주방. 일단 이쪽 동네에 이런 분위기의 술집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기 때문에 기쁜마음으로 찾아간 집. 웨이팅이 꽤 있었으나 대기시간은 길지 않아 생각보다 일찍 들어가게 된 곳. 설레는 마음에 여러 메뉴들을 시켜보고자 하는 마음을 약간 누르고 메뉴 하나만 먼저 시켜봤다. 나온 메뉴는 바지락 술찜+파스타. 맛은 꽤 나쁘지 않았는데.. 공간이 협소한 탓인지 가게 안이 너무 시끄러워서 마주보고 앉은 일행과 거의 대화가 불가능할정도였다.. 사실 어딜 가든 술집 특성상 소음은 예상하고 가는거지만, 여긴 진짜 예상보다 너무 시끄러워서 실망스러울 정도였음. 물론 이날만 시끄러웠던 것일수도 있기 때문에 비교적 한산한 평일은 다를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함.(게다가 이날은 생일파티?같은걸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더 그랬던 것 같음..) 그리고 워낙 자리가 가깝게 붙어있기 때문에 듣고싶지 않은 이야기들도 자꾸 들리고..여러모로 잔잔한 대화는 불가능한 곳이였음. 그때문인지 우리보다 늦게 들어왔던 커플들이 서둘러서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그리고 주문을 하고자 종업원을 부르려면 자주 홀연히 사라지시는 분들 때문에 꽤나 기다려야 했었음..이날 주류도 처음처럼을 시킨게 아닌데 다시 교환하기 귀찮아서 그냥 마시기도 함.. 아무튼 더 궁금한 메뉴들이 있었으나 시끄러운 가게 분위기 때문에 더 시켜보지 못하고 재빨리 나왔다. 재방문의사는 없을 것..같다. 아무튼 꽤 아쉬웠다..ㅠㅅㅠ 멀리서 찾아갈 만큼의 가게는 아니다.
코주방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대산로11번길 5-20 1층
먹는존재 @yoonminwow
너무 공감이예요 ㅠㅠ ㅎㅎ (참고로 저는 화요일에 방문 했지만요.)
먹끠 @jyoni
@yoonminwow 화요일에도 저와 같은 느낌을 받으셨다니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