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분이 완전 돈까스였는데 마침 직장인들 점심시간이라 자리 있는 집이 없었다. 그러다가 여길 들어왔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네. 거긴 이유가 있었습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배식구로 음식들 받으러 간다. 물론 반납도 해야 함. 물도 그렇고 완전 셀프 서비스입니다. 여기까진 그럴 수 있는데 돈까스(유미카츠)가 별로다. 일부러 근접샷을 하나 찍었지. 보면 고기랑 튀김옷 사이에 밑간층이 보이거든. 후추 맛이 강하게 난다. 고기 자체에 육향도 있긴 한데 간을 저렇게 세게 하면 어떡하냐. 튀김도 만족스럽지 않다. 서현역 인근에 돈까스집에 줄잡아 열 개는 있을 것 같은데 굳이 여기에 올 이유가 뭐죠? 먹고 나서 불쾌할 정도의 집은 아닌데 동네의 상황을 생각해서 비추 드렸습니다.

유미카츠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60번길 22 영건프라자 2층 2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