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인근의 거의 유일한(사실 쉐이크쉑이 수제는 아니지) 수제버거집. 가게가 좁은 편이라 좌석 간의 간격이 좁은데 벽면이 매끄럽지 않기도 하고 손님들도 조용조용해서 내부가 시끄럽진 않았다. 바삭하게 구운 패티가 두 장 들어가 있는데 보다시피 번보다 크고 소스도 흘러넘쳐서 손으로 들고 먹기 쉽지 않다. 가게의 안내문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버거는 손에 들고 먹어야 제맛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가게에서도 그에 맞는 버거를 내야 하지 않을까? 각 요소들의 맛은 괜찮았는데 소스를 이렇게 많이 써야 하는지 의문이다. 요즘 많은 버거집들이 같은 단점을 가지고 있지. 가게 분위기도 좋고 가깝기도 해서 재방문 의사는 있고, 다음엔 좀 더 담백한 메뉴를 골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립 하우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로39번길 49 지엔느오피스텔 1층 11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