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로 자매교자관이라고 적혀 있지만 한글로 ’자매만두‘로 등록되어 있다. 우리 편견 그대로의 인테리어와 매장 관리. 여기서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있겠지요. 위생에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깔끔하다는 느낌도 안 듭니다. 탁자 위 물컵이 여러 모로 인상적이네요. 밑반찬은 다양한 편입니다. 오이가 특이하네요. 중국 음식의 간을 생각하면 좋은 반찬입니다. 그리고 만두. 주문하면 15분 정도 걸린다고 들었는데 주문 들어오면 반죽을 꺼내서 피를 밀기 시작합니다. 보통 만두를 주력으로 하는 곳들은 한 사람이 끊임없이 만두를 빚고 있던데 여기는 즉석식품이네요. 즉석식품 매우 맛있고요, 사진에 보이는 찐만두가 8000원입니다. 미친 가성비죠. 군만두는 +2000원입니다. 만두소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르지만 어떻게 먹어도 부담 없는 가격이죠. 만두귀신들의 천국입니다. 그리고 빨간 종지에 있는 양념장은 주인분이 직접 만들어주셨음. 유포면 진짜 무슨 비빔밥같지 않아요? 면이 두껍고 뻘건 비주얼에 비해 간이 그리 세지는 않습니다. 실온에 가깝게 서빙되는 게 인상적이네요. 진짜 식사 느낌이예요. 마지막으로 알새우볶음인데, 이거 사진이랑 너무 다르지 않아요?? 생각보다 양은 적은데(이거 25000원) 양념이 진짜 맛있습니다. 야채도 아삭하고. 손님이 없는 게 아쉬울 정도의 가게네요. 만두가 여러 모로 훌륭합니다. 만두를 배부르게 먹고픈 당신께 추천.
자매만두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정로88번길 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