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 타워가 상당히 커서 가게 찾기가 어렵겠구나 생각했는데 차를 세우자마자 눈앞에 간판이 보였다. 주차장에 음식점을 둬도 되나? 저녁 8시쯤 방문. 홀이 거의 꽉 차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빠졌다. 주문은 전채+메인+디저트로 구성된 라마단 코스(72AED). 세 번째 사진은 따로 주문한 레몬 펀치다. 무슨 느낌인지 알겠는데 밍밍했음. 당근 수프는 괜찮았다. 맑은 느낌이고 아랍 음식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신맛 나는 향신료가 있었다. 메인은 리조또인데, 일단 짜다. 쌀의 중심이 남아 있는 식감이 아니라 익지 않은 조각이 박혀 있는 느낌. 재료도 넣을 거 다 넣은 것 같은데 맛의 조화가 잘 되지 않았다. 디저트는 빵이랑 누텔라. 코스가 72였기 때문에 음식에 큰 불평을 하긴 어려운데 서비스가 좋지 않다. 음식 나오는 게 너무 늦고(주차 한 시간 무료인데 음식 기다리느라 시간 넘겨서 나갈 때 주차비 냄) 서버도 아주 별로임. 자기가 해야 할 이야기만 빠르게 하고 주문을 도와주진 않았다.

PizzaExpress

The Arc Tower - جزيرة الريم - The Gate District - أبو ظب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