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입지가 좋다. 야스 베이에 있어서 자리에 앉아 있으면 탁 트인 바다가 보이거든. 야스 베이 주차장도 넓고. 꽤 비싼 가게일 것 같은데 평일 런치 세트가 있어서 주문. 전채+타코2+메인+음료가 80AED이다. 여기에 후식(츄러스)을 추가하면 99AED. 나는 80짜리를 주문하긴 했는데 츄러스에 뭘 해서 저런 가격이 나오나 싶었다. 궁금하긴 하네. 바르보사 세비체, 소고기/대구 타코, 초리조 퀘사딜라, 마르게리타를 주문. 세비체가 생각보다 좋다. 회가 풍부하고 고추의 매운 맛으로 밸런스를 잡는 게 인상적. 타코는 크게 치우치지 않는 맛이다. 지난번 타코의 맛이 너무 진해서 이번 타코가 나쁘지 않았어. 피가 조금 두꺼운 게 아쉽네. 살짝 늦게 서빙된 메인은 평범하게 좋았고 디핑 소스가 신맛과 단맛이라 짜고 기름진 요리와의 조화가 좋았다. 마르게리타는 아쉬웠는데 이 가격에 술까지 괜찮으면 비현실적이지. 입지와 서비스, 음식과 가격까지 종합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런치가 구색이 좋아. 코스의 각 선택지에 고기/생선/야채가 고루 분포되어 있어서 선택지가 넓다. 동료가 메인으로 주문한 sea bass fillet을 딱 한 입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다. 방문하신다면 이쪽을 추천합니다.

Barbossa Abu Dhabi

Yas Bay waterfront - جزيرة ياس - ياس جنوب 2 - أبو ظب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