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쉬 해변 근처의 괜찮은 햄버거 가게. 해변 바로 앞은 노점 일색이고 길 건너에는 고급 음식점이 많아서 캐주얼한 가게가 많지 않다. 여긴 세트 기준 2만원 내외고 음식도 인테리어도 괜찮네. 사진은 백파이어 버거 세트. 할라피뇨가 있어서 기본적으로 매운 편이고 햄버거에 꽂혀 있는 붉은 플라스틱은 핫소스 스포이드다. 원하는 부분에 소스를 추가할 수 있지.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번은 살짝 압축된 느낌인데 이 동네가 이상하게 번이 맛이 없어서 이 집 번은 꽤나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패티가 좋음. 육즙은 다소 부족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쇠고기 패티의 식감과 맛이 난다. 역시 이 동네에서는 드문 일입니다. 한국에서 이 가격이면 수제버거가 나오지만 여긴 아니니까요. 직원분도 친절하셨는데 가게가 워낙 바쁘다. 그 말은 곧 회전이 빠르다는 말이지요. 아부다비에서 편하게 갈 수 있는 햄버거 가게를 찾는다면 여기를 추천합니다. 감튀만 맛있었어도 별 네 개 줬을 거야.
فاير فلاي برغر
Khalidiyah St - الخالدية - غرب 8 - أبو ظب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