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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왔으니 안동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헛제사밥을 먹으러 왔는데, 문제는 내가 대구 사람이고 제사 음식은 어릴 때부터 많이 먹어봤다는 거지. 헛제사밥이 결국 제사 음식인 거잖아? 제사 안 지내는 집안이거나 다른 지역 사람이었으면 새로운 경험이었겠지. 그래도 우리집 제사밥이랑 맛은 조금 달랐다. 특히 탕국의 국물이 다르더라고. 식혜도 농축된 단맛이 나고. 나쁘지 않은 식사였다. 황태는 비추.

까치구멍집

경북 안동시 석주로 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