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음식을 먹고 싶어서 고등어 정식을 먹으러 왔다. 주문을 넣자마자 수조에 가서 고등어를 잡은 것과 고등어를 굽는 그릴 전체가 아주 깨끗한 것이 인상깊었다. 고등어회는 비린 맛이 전혀 없이 고소해서 양념도 조금만 찍어서 먹었고 구이는 평범하게 맛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위에 연한 양념을 끼얹었다. 방금 구워서 바삭함도 살아 있었고 살 자체에 단맛이 있었다. 성게비빔밥은 기대보단 좋지 않았다. 성게 맛보다 짠맛이 강했는데 제철일 때 다시 먹어보고 싶다. 탕은 신라면 스프 넣은 거 아닌가 싶은 맛이 나고 간이 많이 세다. 밥이랑 먹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고등어의 맛이 아주 좋았고 구성도 만족스러웠다. 주인분도 아주 친절하셨다. 다음에 다시 오면 메뉴를 아주아주 고민하게 될 듯.
연화 고등어와 전갱이
경남 통영시 항남4길 31 미녀와야수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