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를 눌러서 바싹 구웠다는 설명이 별로 반갑진 않았다. 햄버거 패티는 육즙이 중요하지 않나? 바싹버거라는 메뉴가 따로 있나 싶어서 물어봤더니 이집의 모든 버거는 바싹버거라고 하더라. 처음이니 기본부터 먹어봐야지 싶어서 클래식 버거를 세트(12000)로 주문. 일단 번의 때깔부터 좋았다. 버터번이라던데 모양이 망가지지 않고 잘 구운 번이 오랜만이었어. 생각과 달리 버거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아주 좋았다. 패티가 도드라지는 느낌은 아닌데 바싹 구운 고기의 풍미가 흐릿하지도 않았고 소스나 야채도 적절해서 구성이나 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느낌이 났다. 그리고 여기 감자튀김이 맛있어. 심지어 감자튀김 소스도 맛있다. 케찹에 매콤한 재료를 살짝 섞었거든.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이 정도 가격으로 끊었다는 부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분당이 수제버거가 약한 편인데 (판교 빼면 몇 개 있지도 않음) 여긴 진짜 보석이다.
크로키버거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151 분당엠코헤리츠 1층 1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