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대구 고향. 순천 생활 10년차): 순천이 국물이 맑아요. 근데 짜! 여긴 국밥에 소금을 넣어서 줘요. 나(대구 출신): 그러네. 이거 새우젓은 못 넣겠다. 후배 남편(전라도 사람): (새우젓을 왕창 넣으면서) 기본 간만 되어 있는 거고, 넣긴 해야죠. 후배: 맛도 안 보고 새우젓 넣는 거 봐요. 입맛이 다르다니까. 아내(서울 사람): 저는 마음에 들어요(맑은 국물 좋아함) 주소가 1호점으로 되어 있네. 내가 방문한 건 2호점이고 주소는 북문길 59. 간판은 다른 가게로 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제일식당이 확장한 것임. 웃장에 있는 국밥집은 2인 이상 주문하면 첫 번째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수육을 준다. 수육 진짜 부들부들하고 맛있더라. 배추랑 부추는 그냥 삶은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자신감 아니겠습니까. 삶기만 해도 맛이 있다는, 원물에 대한 자신감. 그냥 맑기만 하면 아무래도 심심하죠. 이집은 마늘이 들어가 있습니다. 국물에 간이 되어 있기는 한데 짜다 싶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새우젓 못 넣는 건 아쉽네요. 세 번째 사진 보입니까? 저것도 자신감이죠. 이정도는 다 팔 수 있다는 자신감(실제로 다 팔림). 근데 이 국밥이랑 수육을 만 원에 팔면 당연히 사먹지 않겠어요. 이거 집 근처로 이전, 아니 분점이라도 내주면 좋겠다.
제일식당
전남광주 순천시 북문길 4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