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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추천해요

3년

바닐라 플랑, 오렌지 캬라멜 타르트 보통 타르트는 여러 가지 재료를 켜켜이 쌓아서 만드는데, 쉘 안을 캬라멜과 마카다미아로만 채운 것에서 무슨 맛이 날 지 궁금해서 방문했다. 캬라멜 비중이 높아 딱딱한 지 사장님께 여쭤 봤는데, 직원분 할머니가 90세이신데 그 분도 잘 드신다고 ㅎㅎ 실제로 먹어보니 정말 딱딱하지 않았다. 약간 겉만 봐서는 예상이 안 가는 맛이었는데, 먹자마자 ㅇㅁㅇ;; 하는 맛이었다. 은은하게 나는 오렌지 향이 심심하지 않게 밸런스를 잡아주고, 고소한 풍미 가득하게 로스팅된 마카다미아들이 재밌는 식감을 더해준다. 타르트 쉘에서 나는 계란 맛인지 어디서 고소한 계란 향도 나고, 그냥 재료들의 조화가 미쳤다.. 분명히 캬라멜이라 달고 달아야 하는데.. 타르트에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피칸 캬라멜 타르트도 먹어보고 싶다. 바닐라 플랑도 너무 달지 않아서 좋았다. 넉넉하게 들은 바닐라 빈과 얇지만 결이 살아 있는 파이지. 한 입 한 입 먹으면서 행복했음. 기분 좋은 단맛들의 디저트. 재방문의사 무조건! 일주일 중 3일 정도만 오픈하고 나머지는 클래스를 진행한다. 포장 전문 가게인 줄 알고 갔는데 인테리어가 생각보다 예뻐서 놀랐다..

라바즈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3길 19-2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