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파이, 라즈베리 초코 컵케이크, 발로나 초코 컵케이크, 통밀 당근 컵케이크 호박 덕후는 여기 드러눕습니다. 완벽한 펌킨파이를 파는 집. 단호박이 아낌없이 들어간 필링과 바사삭 부서지는, 너무 버터리하지 않은 파이지 그리고 위에 올라간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 크림의 삼박자가 미쳤다. 가격은 조금 있지만 재료가 실해서 납득이 됨. 일산에 있는 피스피스는 파이지의 버터향이 너무 강하고 호박의 존재감이 약해서 펌ㅋ파아이 느낌이었으면 여기는 퍼어엄킨파이 느낌. 라즈베리 초코 컵케이크도 펌킨 파이와 함께 추천하는 메뉴! 너무 달지 않은 라즈베리 크림이 듬뿍 올라가 있다. 산딸기 크림 바게트 같은 거 좋아하시는 분은 꼭 드셔보시길. 통밀 당근 컵케이크도 괜찮은데 다른 메뉴가 너무 맛있어서 ㅎㅎ 상대적으로 살짝 묻힌다. 꿀로 단 맛을 내신다고 하심. 견과류도 심심치 않게 들어서 먹는 재미가 있다. 발로나 초코컵케이크는 위에 올라가는 초코에 사워크림이 들어가서 새콤달콤한 맛이다. 덕분에 느끼하진 않은데, 굳이 다시 먹고 싶지는 않은 맛 메뉴들의 가격이 전부 6800원으로 동일한데, 펌킨파이가 가장 실속 있는 느낌이다 ㅋㅋ 2개 4개 단위로 예쁜 박스에 포장해주시니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 (사진에 있는 플라스틱 케이스는 박스가 다 떨어졌던 때)

뭄미

서울 마포구 동교로 4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