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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a
추천해요
4년

깔끔한 흰 국물의 소마면과 바삭 폭신한 탕수육. 시골길 안쪽에 식당이라곤 이 집 하나. 가정집 외관의 식당이 눈에 띄기도 전에 차들이 줄지어 주차되어있는 모습에 여기구나 한다. 주차장이 있지만 충분하지 않아서 길가까지 늘어선다. 11시 30분 부터 오후 3시까지만 영업. 12시 15분 쯤 도착했을 때 이미 한시간 이상 대기가 있는 상태였다. 명단을 남기면 자리로 먼저 안내되고 15분 정도 기다려서 음식이 나왔다. 어차피 기다릴거라면 앉아서 기다리는 편이 낫지. 소마면 국물은 해신탕이나 연포탕처럼 깔끔하면서 깊고 뒷맛이 칼칼하다. 해장 아니면 안주 맛. 채소도 넉넉하다. 탕수육은 조각이 작은 편인데 겉은 바삭하지만 폭신폭신한 식감으로 씹힌다. 새콤달콤한 소스라 입맛을 돋우는 맛. 충주 시내에서라면 2-30분 걸리겠지만 수안보에서 나오는 길이라 10분 정도로 도착했다. 한적한 길가에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기다리기에도 나쁘지 않다.

상촌식당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중산신촌길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