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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D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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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황태구이. 제육덮밥.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한산. 음식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간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입에 뻑뻑했다. 찬으로 나온 순두부를 떠먹어줘야 입에 물기가 돌았다. 쌀에 향 있는 찹쌀을 섞는다고 한다. 공기밥 뚜껑을 열었는데 군내 같은 게 확 느껴져서 밥을 바꿔달라고 했고 두번째도 코에 느껴지는 건 비슷했지만 나쁜 느낌까진 아니었다. 묵은 밥이었던 건지 향 특성이 나랑 안 맞는 건지는 모르겠다. 집에서 향 있는 쌀로 밥을 했을 때도 나는 별로 좋게 느껴지지 않았으니 내 코가 유별난 걸로 해둔다. 다음에 근처에 오면 들를 수도 있지만 남에게 추천은 안 할 듯. 온 벽과 천장에 낙서 투성이인데 아니 그래 벽은 그렇다 치고 절대 낮지는 않은 천장에 어떻게 그렇게들 써놨는지 상상이 안 간다. 아마 키릴문으로 보이는 것과 레바논 어쩌구 하는 것도 있었다.

빛고을 식당

강원 강릉시 창해로 47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