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주더니 한참 있다 국수 주고 또 한참한참 있다가 양갈비 나옴. 애매한 오후 시간에 가서 준비가 길었던 걸까? 국수는 오이냉국에 소면 삶아넣고 부재료 푸짐하게 얹은 느낌이었다. 중국식 냉면과는 또 다른 시원한 맛. 양고기는 너무 질겨서 턱 빠지는 줄 알았다. 잘게 자를만한 날붙이도 딱히 안 보여서 적당히 뜯어먹고 나왔음. 근처 간 김에 들러봤는데 양고기는 실망스러웠다. 차라리 국수에 다른 걸 먹었어야 했다.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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