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날짜: 23-11-02 2차로 용산에서 눈여겨보던 주식을 방문. 분위기도 좋고, 운좋게 대기도 없이 들어갔다. 1차를 좀 무겁게 먹어 모듬회를 시키고 특이하게 약주가 메뉴에 있어 그중 끌리는 것으로 하나 골라 마셨다. 모듬회: 솔직히 아쉬웠다. 밑에 깔린 얼음이 많아 한 1시간쯤 지나자 얼음이 녹아 물회에 가까웠고, 회 구성도 모듬이 아닌 흰살 생선만 있어 그 돈 주고 먹을 퀄리티인가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게다가 너무 차가운지, 혹은 숙성을 잘못했는지 식감도 굉장히 질기다. 황진이 🤡: 오미자와 산수유가 들어간 약주로 딱 오미자와 산수유 둘 다 느껴지는 직관적이고 맛있는 술이다. 도수도 높지 않아 무난하게 먹기 좋다. 사실 다른 안주가 더 유명한걸 뒤늦게 알아내 다시 가볼만 하지만, 솔직히 모듬회는… 그렇게 낼 거면 명칭을 바꾸던 가격을 바꾸던 해야 한다. 황진이가 맛있었던 덕에 좋아요로 올렸다.
주식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52길 17-3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