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역에 있는 비현실적인 운영시간을 가진 디저트 카페. 일단 이 운영시간이 사기적. 아침 일찍 피크닉 출발할 일이 있으면 디저트를 여기서 살 수밖에 없음. 초콜렛 아몽드와 당근케이크 주문. 새로 단장한 에버랜드 희원에서 취식. 당근케이크는 안정적인 맛. 크림치즈와 계피의 조화가 익숙하면서도 아주 잘 자리잡음. 그리고 당근이 약간 알맹이가 남게 갈려서 맛이 크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나 당근의 질감이 어렴풋이 나는게 재밌는 포인트. 그리고 케이크 탑에 당근 칩?이 올라가 있는데 정말 가미 하나도 안 된 생짜 당근임. 약간 당황이나 맛있음. 아몽드는 리뷰로 본 것보다 양이 하찮고 소중함. 거의 아몬드 핵이 90퍼센트고 10퍼센트가 코팅된 느낌. 깨무는 느낌이 아주 좋고 구수하게 볶은 듯한 아몬드향에 다크 초코의 딥한 향기가 아주 잘 어우러짐. 전체적으로 매장 자체에서 취식하기 보다 가볍게 테이크아웃해서 먹기에 최적화된 느낌의 가게였음. 왜 이런 곳은 집 근처에 없을까...?
메모러블 모먼트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83길 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