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셀라 가려다 대기 때문에 실패하고 도피한 카페. 압구정로데오의 메인 거리에 있음에도 생각보다 붐비지 않음. 인테리어도 상당히 인스타그래머블함에도... 밀크티, 아메리카노 (디캎), 초코치즈케익 주문. 밀크티 맛있었음! 달달하고 은은한게 취저. 커피는 디캎이라 그런진 몰라도 약간 의문스런 맛. 아메리카노 라기 보다 뭔가 드립커피에 가까운 연한 맛...? 맛프로필도 산미가 가볍게 살짝 있어서 전체적으로 어떤 느낌인지 산만한 맛. 다만 두어번 마시니 나쁘진 않은? 케이크는 처음 먹을 땐 (차가울 땐) 바스크치즈케이크에 초코 넣었구나... 하는 그냥 그런 맛이었는데 시간 지나니까 조금 조화로워져서 괜찮았음. 맛은 평균 조금 이상? 정도인 거 같은데 사실 공간이 넓고 프라이빗한 느낌이어서 감상이 나쁘진 않았음. 복작거리는 맛집 카페에서 정신없이 있는 것 보다 이런 느낌도 좋겠다는 생각이. 암튼 압구정로데오에서는 찾기 힘든 감각.
쿠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9길 17 산딸기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