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소재 모던? 이탈리안. 경험이 좋았던 시멘트 파스타바의 총괄쉐프가 나와서 만든 곳이라 해서 기대가 높았음. 리뷰에서 본 잠봉피자의 비주얼도 한몫함. 결론적으론 추천과 좋음 사이. 요리의 비주얼이 좋고 맛도 준수함. 다만 주변의 다른 곳을 재쳐놓고 올 것인가, 가심비적으로 만족스러운가 하면 살짝 물음표가 남음. 문어 전채요리, 잠봉피자, 훈연피클 (별도매매) 주문. 문어는 파프리카 파우더에 새콤한 야채절임, 문어와 올리브칩이 곁들여나옴. 문어가 거의 씹히지 않아서 조리상태가 훌륭한 걸 알 수 있음. 다만 맛조합으로 보면 아 이 재료들의 조합이구나, 이상의 맛은 아님. 올리브칩도 식감은 재밌으나 왜 올리브 맛을 칩으로 내어야했나?? 생각하면 재미 이상이 있는진 모르겠음. 잠봉피자는 잠봉, 사과콩포트, 헤이즐넛 버터, 잠봉에 깔린 바질로 구성. 대체로 짜고 느끼할 수 있는데 사과 단맛이 살짝 잡고 바질이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함. 전체적으로 제일 좋은 맛이었음. 헤이즐넛 버터는 단독으로 먹으면 맛있음. 살짝 카라멜 맛이 나는 듯한 버터. 근데 버터가 굳이 재료들과 조합을 이루는가 생각하면 잘 모르겠음. 훈연피클은 사실 훈연했는지 모르겠음. 전반적으로 맛있고 건강한 느낌은 주었으나 약간씩 이게 최선이었을까 하게 되는 느낌이었음.

아따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7가길 8-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