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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빌이
추천해요
2년

1. 첫인상: 가게에 들어가는 순간, 열정이 느껴지는 사장님과 왠지 신념이 느껴지는 안내문. 로컬 맛집일 것 같다 느껴지는 강한 기시감. 2. 점수: 추천 (3.9/5), 로컬 맛집 최상위 3. 공간: 화려하진 않지만 적당히 아늑한 분위기. 바테이블 및 2개의 홀테이블. 하루 전 보다 일찍 예약하면 저녁타임에 사시미 오마카세 먹을 수 있음. 홀 식사 시 미니우동 서비스. 사장님이 굉장히 열정적이심. 초밥 밥/와사비 양을 물어보시고, 서비스도 잘 주심. 4. 주문메뉴: a세트 (초밥 10개)+따듯한 도쿠리+(서비스) 우동, 안키모 한 조각과 아부리 (구운 연어) 초밥 5. 개별메뉴리뷰: - a세트: (3.7/5) 최상위권이라 말은 못하겠지만 신념이 느껴지는 준수한 맛의 초밥. 일단 특이점이 두가지 있음. 첫째, 숙성회맛을 증폭시키기 위해 트러플 소금을 조금 올린다고 함. 둘째, 새우가 익힌 새우, 간장새우 두가지인데 당일 손질하신다고 함. 먼저 초밥이 전체적으로 아주 준수함. 회는 촉촉하고 적당한 감칠맛이 남. 밥은 약간 질은 느낌이 있긴 하나 거슬릴 정도는 아님. 동네에서 생각날 때마다 찾아서 먹을 수 있는 동네 아지트로서는 최상급의 맛이 남 (찾아서 오기 까지는 애매할 수 있다는 말씀). 그리고 새우초밥. 새우초밥은 진짜 특색있음. 맛있음. 새우가 정형된 모습부터 일반적이진 않음. 익힌 (삶은?) 새우의 탱글한 식감과 달착지근한 맛이 잘 느껴짐. 아주 준수한 새우초밥. - 우동 (3.9/5): 표고 진하게 우린 국물에 일본 유명 제면소 면을 쓰셨다고 하심. 면이 상당히 얇은데 쌀국수 정도의 형태임. 일반 우동 미만 #진가와 이상의 굵기인 듯. 국물이 잡맛 하나 없이 구수하고 감칠맛 나는 맛이었고, 면을 약간 불게 하고 먹었음에도 탄력을 잃지 않는 좋은 면이었음. 많이 튀지도 않고 초밥도우미로 훌륭한 맛이었음. - 안키모 서비스: 안키모 끝내주지... 안키모를 살면서 두번밖에 안 먹어보긴 했는데 (#센야 ), 먹어본 안키모 중엔 최고였음. - 아부리 초밥 (4.1/5): 후다닥 먹고 나가려는 찰나, 본래 나가기 전에 주는 서비스라며 주신 아부리 초밥. 소스 뿌려진 첫인상에 아 소스 뿌린 초밥은 별로지!라는 편견으로 먹었는데... 끝내준다..! 지방이 풍부한 연어 부위를 쓰셨다는데, 지방 기준으로 위는 구워지고, 지방은 녹진하고, 그 아래는 생연어처럼 쫀득 감칠맛 나는 맛이 남. 첫인상이 상당히 강렬하고 풍미가 넘침. 전에 먹어본 적 없는 아주 훌륭한 킥을 가진 메뉴였음. 6. 종합: 쉐프님이 음식연구를 많이 하신 느낌이 났음. 엘리트 출신이실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현장에서 뛰면서 최고의 맛을 위해 노력하신다는게 곳곳에 느껴짐. 생강만 해도 시중 생강보다 살짝 아린 맛을 뺀 부드러운 맛이 나는데, 이건 쉐프가 모든 맛을 오케스트레이션 하고 있다는 증거. 노력하는 매장은 맛을 넘어서 감동이 있음. 적어도 내겐 감동을 준 매장. 7. 마무리: 동네맛집 최상위권! 자주 들르게 될 거 같음!

초이스시

경기 수원시 팔달구 팔달문로153번길 7 스타맨션 1층 101호

빌빌이

PS 식전 샐러드! 샐러드에 게맛살, 마늘칩 올리고 점성이 강한 드레싱 조합인데 매장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것 같음. 최고의 조합은 아니더라도 조리와 노하우로 최선의 맛을 뽑아내는 맛. 인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