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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빌이
4.0
2개월

이번엔 군산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에 군산을 왔다가 떡갈비를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떡갈비하면 사실 전주가 먼저 떠오르는데, 알아보니 진짜 떡갈비를 좋아하면 근처에 담양이나 군산에서 먹는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아무튼, 이번 여행의 결론은 역시 군산은 맛있는 곳이다였습니다. 이곳 떡갈비는 일단 고기 결이 살아있습니다. 서울에서 먹던 것처럼 젓가락으로 잘라도 부스스 갈라지는 질감이 아니고 고기의 결이 살아있어요. 안에 뼈도 들어있는데, 뼈에 붙은 고기들을 통으로 다진 건가 싶기도 했네요. 속에 육즙도 많고 훈연향이 아주 잘 베어서 처음 베어물 때의 맛이 너무 훌륭합니다. 첫맛이 정말 깡패에요. 갈비와 곁들일 수 있는 찬거리로는 씻은지와 파절이가 나옵니다. 파절이는 정말 새콤달콤 끝판왕이네요. 기름진 갈비와 만나 맛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씻은지는 깔끔한 맛이라 기름진 입 안을 씻어내기에 좋아요. 먹어본 떡갈비 중에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메인을 제외한 다른 찬들은 사실 평범했습니다. 가격도 조금은 높은? 느낌이 있구요. 최고의 떡갈비를 드셔보고 싶다하시면 추천드립니다!

진갈비

전북 군산시 구영1길 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