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군자에서 잘 나가는 사시미 전문 이자카야? 피읖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군자는 왠만하면 차 안 갖고 가시는걸로… 주변 공영/무료주차장은 거의 꽉 차있고 골목 주차도 어렵습니다. 그나마 주차하시려면 주변 리마크빌 주차권 사는 걸 추천드려요. 피읖의 감상을 말씀드리자면, 아주 맛있었습니다. 원물들이 굉장히 신선했고, 신선함을 위해 살짝 남겨놓은 듯한 잡맛들이 더 매력적인 듯했습니다. 고등어회와 아귀간은 비린맛은 아닌 조금 꼬릿한 맛이 남아있는데, 먹을수록 입안에 신선한 맛만 남아서 기분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메로구이였는데, 겉바속촉하게 구워진 메로에 살짝 꼬릿한 맛이 나는 독특한 소스의 조합이 저절로 감탄사가 나는 맛이었습니다. 꼬릿함이 킥이었네요 하하. 대구매운탕도 깔끔시원한 맛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도중도중 서비스 음식들을 계속 내어주시는 게 아주 재밌습니다. 고등어회를 시키니 남는 부위라며 초밥을 주시고, 아귀간 시키면 김초밥을 해서 주는 등, 환대 받는 느낌을 잘 받게 해주십니다. 첨엔 메뉴 양 보고 돈 깨지겠다 했는데, 생각보다 서비스도 많고 해서 가심비는 좋았던거 같아요. 결론적으론, 인기에 부응하는 아주 맛난 가게였습니다. 서울에서 최상위권 사시미 드시고 싶다면 추천!

피읖 제페니즈 다이닝

서울 광진구 능동로 327-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