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갈하고 깔끔하다. 과하지도 않다. 말 그대로 경양식. 경양식의 정석이다. 거기에 아름다움을 더해서 경양'미'식이 된 것일까? 전체적으로 흰톤으로 인테리어가 돼있고, 레스토랑 느낌의 접시와 잔. 외투를 따로 걸 수 있는 행거가 마련되어 있는 것이 매우 독특하면서도 편리했다. 케찹이 들어가지 않은 소스와 샐러드 드레싱이 아주 마음에 든다. 왼쪽 사진은 그냥 돈까스, 오른쪽 사진은 치즈 돈까스이다. 한 접시를 비우고 나면 속은 가득찬다. 신선한 재료로 정성스럽게 요리해낸 질은 물론 넘칠듯 말듯 넉넉하게 담아낸 양까지 모두 합격점을 주고 싶다.
경양미식
서울 강동구 천호옛14길 23-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