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말해둡니다. 저는 조리된 생선을 먹지 않습니다. 왜? 비리다고 하네요. 그냥 오이 못 먹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고요. 저는 물론 오이 러버지만.. 또 미식을 하는 친구 따라 왔어요? 묘비명: 중자 하나 더 시켜라 였다고 합니다. 질 좋은 흰살 생선을 잘 쪄서 내면 간과 내장까지 맛이 있어. 함께 내오는 국물이 간귀였다고 해요. 국물 한사라로 소주 일병입니다. 간이 버터 같은 맛이었어요. 물론 에쉬레 같은 것은 아직 못 먹어 봤지만.. 홀린듯 싹싹 비우고 나서는데 대안공간 같은 인테리어는 자녀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이제 법으로 금지시킬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ft. 오구반점) 늙은 호박이 2층에 많이 쌓여 있던데, 곁들여 주는 호박전도 매우 맛이가 있습니다. 먹어 봤냐고요 아구수육.

홍박아구찜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7길 11 용진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