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역 근처 시장에서 유명한 칼국수집. 바지락 칼국수와 닭한마리, 단 2가지 메뉴로 승부하는 집. 바지락 칼국수는 국물 맛이 진하며, 위에 뿌려진 김가루가 감칠맛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면은 밀가루맛이 안나고 쫄깃한 편. 이 음식의 핵심은 바지락이라 생각되는데, 바지락이 내용물의 1/3은 되는 것처럼 보인다.(1인분에 담긴 바지락 껍데기 사진을 첨부했다) 더욱이 동네 맛집이다보니 회전율이 높고 덕분에 바지락이 싱싱하다. 칼국수는 1인 분씩 담아서 파는데 양이 결코 적지 않다. 만두 3개와 함께 먹었다가 푸드 코어에 맞닿드릴 지경. 만두는 피가 두껍거나 퍽퍽하지 않고 쫄깃하다. 만두소도 비어있지 않고 충실한 편이나, 고기의 씹는 식감이 부족한 걸보니 야채가 비교적 많은 듯. 기성품인지 아닌지는 미맹은 판단하기가 어렵다. 분당선 태평역에 올 일이 있고, 칼국수가 먹고 싶다면 가 볼 만한 가게.
대머리 손 칼국수
경기 성남시 수정구 제일로 169